셀프철거

철거 2018. 7. 6. 10:46

아파트를 기준으로 셀프 철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셔서 관련 서류를 받아 주민동의서, 신고서 및 이행 각서를 제출하고 엘리베이터 사용료 등을 지불한 후에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발바닥에 땀나기 시작합니다.

 

철거를 시작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엘리베이터를 보양하는 일입니다.
공사업체에서 서비스로 보양해드리거나 보양비로 10만 원 정도를 청구하기도 합니다.
직접 하신다면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한 철거는 사전에 리모델링할 범위가 정해져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교체하고 시공하려고 하니까 어떤 부분을 제거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공사 규모가 커서 전체 리모델링을 할 경우에는 철거 인력을 더 고용하여  철거해야 할 부위를 알려주고 그곳에 무엇을 시공하려고 하는지 설명해 준다면 베테랑 철거 맨들 은 불필요한 철거 없이 알아서 철거해 드리고, 
옆에서 거들어 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인건비를 줄이는 셀프 철거가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전체공사라고 하면 도배공사, 몰딩 공사, 문교 체공사,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새시 공사, 싱크대 공사, 전기공사, 마루 공사, 확장공사를 하게 되는데,  각각의 공사 공정을 다 할 수는 없어도 철거만큼은 어느정도 셀프철거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셀프철거를 하기 전에 먼저 어떤 자재와 연장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철거하다가 생각나서 철물점을 수십 차례 갔다가 오면 길에서 그냥 하루가 지나갑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마저도 연장 없다고 멍 때리고 있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어떤 공사던지 공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필요한 자재와 연장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공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고 공사비용을 아끼는 결과가 됩니다. 
  
 셀프철거이기 때문에 기본 연장 수준에서 필요한 준비물만 올려보겠습니다.
*기본 연장: 카터 칼, 카터 날, 망치, 큰 일자 드라이버, 십자드라이버, 펜치, 충전드릴, 톱 및 톱대, 전기 테이프, 몽키스패너,반코팅장갑,마대자루, 빗자루, 쓰레받이 등
* 철거공사 내용에 따라 준비하면 좋은 연장들 : 스크레퍼, 핸드 그라인더 및 절단석, 직소기, 컷 쏘, 중함마, 우마, 사다리, 해머드릴, 뿌레카(브레이커),캐리어 등
* 화장실 철거 준비물: 테이프론, 15mm 수도배관 PVC 메꾸라(수도꼭지 수량을 체크하시면 필요 수량이 나오겠죠) 잠시 사용하면서 제일 싸니까요~
 
도배지 철거는  카터 날을 넣어서 사용하는 스크레퍼가 있습니다. 밀면서 긁어내는 용도의 연장이죠. 약 만 원 정도 하는데 철물점에서 팝니다. 이걸 사용하면 도배지뿐만 아니라 창에 붙은 시트지 등 벗겨내는 것 등 여러모로 매우 용이합니다.
하여간 도배지 철거는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다 해내십니다. 그래서 통과~
 모든 철거는 공사를 시공하는 과정의 역순이라고 생각하시면 철거가 좀 더 쉬워집니다. 잘 모르더라도 미루어 짐작건대 요렇게 만들어졌으리라 하고 짐작하고 그 반대로 철거를 하면 그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입니다.

 천정의 몰딩과 우물형 천정 같은 경우, 먼저 몰딩을 한쪽 구석부터 떼어내기 시작해서 중간으로 차례대로 떼어가는 것입니다.
 어느 공사나 다 조심하여야 하지만 철거공사하면서 킥백이라 하여 망치로 쳐서 떨어뜨리려 했는데 떨어지지 않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저쪽으로 갔다가 다시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크고 무거울 수로 섬찟하죠. 이때 다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철거시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첫 번째 중요한 것입니다. 핸드 그라인더 같은 경우도 킥백으로 사용을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오심...


문교체공사의 경우에는 경첩에 있는 피스만 풀면 되니까 별로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다만 문틀까지 철거해야 할 경우에는 톱이나 컷쏘로  문틀 아래 3분의 1지점 정도를 자른 후에 철거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냥 빠루와 망치를 이용해서 억지로 빼내려고 한다면 가능한 일이지만 남들 5개 철거할 때 한 개 하는 정도로 비효율적입니다. 샷시틀 철거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 화장실은 방수공사를 해야 하거나 타일덧방을 많이 쳐서 타일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철거가 비교적 쉽습니다.  먼저 수도계량기를 잠그고 각종 수전과 액세서리 세면대, 양변기 등을 제거한 후 헝겊으로 하수관을 막아줍니다. 준비한 수도배관 메꾸라에 테프론을 15회 정도 감아줍니다. 그리고 스패너 또는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메꾸라로 수도배관을 막아줍니다. 
양변기의 하부에는 백시멘트로 메워져 있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백시멘트 부분을 망치로 톡톡 때려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오수 배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테이프나 헝겊 같은 것으로 배관 입구를 막아줍니다.  양변기 철거 전의 미리 물을  몇 번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깜빡하고 물 안 내렸다가 남은 거 뒤집어쓸 우려가 있습니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폐기물 차량으로 가지고 가서 부수기도 하고 작게 부셔서 마대자루에 넣어 내리기도 합니다. 취향대로 하세요. 
  화장실 천정을 철거하는 것은 먼저 몰딩 제거 또는 실리콘이 시공된 부분을 커터로 잘라내면 비교적 수월하게 빼낼 수 있으니까 통과~
   덧방을 많이 쳐서 또는 방수가 잘 안돼서 화장실 타일을 다 철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전문가가 필요하기도 한데요. 뭐 셀프니까 열심히 몸으로 때워봐야죠.
 공구상가에 가셔서 타일 철거를 하려면 해머드릴을 임대해야 합니다.  하루 임대료 약 2만 원 정도 합니다. 해머드릴 비트는 뾰족한 것과 납짝 한 것 두종류로 빌려야 합니다. 타일 상태에 따라 수시로 바꿔야 하거든요.
  타일은 상단에서부터 제거하면서 내려 오른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밑에서 타일을 깨면서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요?
깨진 타일이 얼굴이며 몸이며 안 가리고 떨어지겠죠~~
벽체타일만 제거하면 방수층에 문제가 없지만 바닥타일까지 철거 했다면  그 다음에는 방수공사를 꼭 해야 합니다. 아랫집에 물새 면 절대 안 되잖아요.

 

철거후 타일을 시공한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덧방으로 타일을 붙이게 되면 타일이 양생되어 어느정도 굳은 다음날 양변기며 악세사리를 붙이게 됩니다.  바닥타일을 제거했다면 방수공사후 타일양생 그리고 세면기를 붙이게 되는데 공사기간이 하루가 더 늘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철거한 당일 방수공사를 진행한다면 공사기간을 하루를 줄일 수 있겠죠? 설비, 또는 철거업체에게 방수공사 가능한지 물어서 같이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좀 더 공부하셔서 셀프방수를 하시면 더욱 좋겠네요.

싱크대 철거 : 중함마로 툭툭 치면 분리가 되니까 열심히 분리 작업하고 차곡차곡 잘 쌓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전기공사 때문에 부분 철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벽체에 매입된 콘센트를 이설하기 위해 시디 파이프 배관이 묻힐 만큼 길을 내주는 작업입니다. 셀프로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고심했던 콘센트와 조명을 달아야 하는 위치는 이미 아시고 계시니
 "요만큼 길을 내 주면 되겠군"하고 아시겠죠.

마루 철거: 강화마루 철거 시에는 끼워 맞춤 형태라서 적당히 빼내면 됩니다. 문제는 강마루 같은 바닥에 본드를 바르고 마루를 붙인 경우입니다. 강마루 철거 기계와 전문가가 따로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분을 불러서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3제곱미터당 바닥샌딩포함 2만원정도 받습니다. 본드로 무장한 바닥 철거 만만하게 볼게 아닙니다. 그래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셀프 철거하시겠다면 쪼금 팁을 드릴게요. 이미 빌린 해머드릴에 끼울 수 있는 바닥 철거 전용 비트가 있습니다. 이 연장을 빌려서 바닥을 제거하시면 좀 쉽습니다. 아쉬운 대로 이미 빌린 넓적이 비트로도 되긴 합니다. 그다음에는 스크레퍼로 열심히 본드 자국을 밀어서 없애야지요. 잘 안 밀리는 것은 마루 본드 제거제를 뿌리고 녹녹할 때 열심히 밀어서 제거... 헤어드라이기로 노글노글하게 익혀서 제거하는 방법, 핸드 그라인더에 아스트라 날을 달아서 바닥 샌딩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핸드 그라인더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 분은 비추입니다.  바닥 다 파먹고 패이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란다 확장공사를 위한 철거작업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확장해야 할 베란다 바닥 부분을 철거 전의 새시를 먼저 철거해야겠네요. 부연하였던 데로 섀시 하단 부분을 자르고 빼내고... 너무 긴 것은 또 빼내기 쉽게 반으로 잘라내고... 거실 바닥을 보면 갈라져서 틈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엑셀 파이프가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란다 쪽 끝에서부터 조심하여 배관이 보일 때까지 바닥을 철거해 나갑니다. 베란다 바닥은 단열 및 배관 공사 후 미장하여 기존에 있던 거실 바닥과 높이가 맞을 정도로 바닥을 철거합니다. 일반적으로 베란다 창아래쪽 끝까지 철거하지는 않습니다. 벽에서 약 100~150mm 정도 떼 놓고 바닥을 철거합니다.

셀프철거를 하면서 재활용품과 나무종류와 왈가닥(벽돌, 시멘트, 양변기 등)으로 분리하여 폐기물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폐기물처리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랐습니다.  참고로 1톤트럭 한대 폐기물만 버리는 비용이 35만원입니다(상차비불포함). 재활용은 분리수거하고  왈가닥과 나무는 잘 분리하여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 철거비용을 아끼는 비결입니다.
셀프 철거에 대한 부분은 어느정도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추후 업그레이드를 시켜보도록 해 보겠습니다. 댓글로 문의주시면 그 사항을 가공하여  올리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철거 후 발생하는 폐기물처리장에 대해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가양대교인근

서울 장안평인근

서울 노원구 : 환경에너지사업소

이천 :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구리시 :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주)지안우드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유사리 357-1

유림환경 양주시 은현면 화합로 819 031-868-7410

(주)진접개발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821-6 031-527-2271

인천교방면 동아




 

 


 

 

Posted by 레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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